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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0 20:30

[책, 2008] '화폐전쟁'을 읽고

화폐전쟁화폐전쟁 - 10점
쑹훙빙 지음, 차혜정 옮김, 박한진 감수/랜덤하우스코리아
이 책을 한마디로? : 이 책이야 말로 진정한 경제학 입문서

======   
Fact : 왜 금본위제 화폐가 가치있는지 알게되었다.

Feeling : 재미있게 읽었다.
                                                                               
Fnding : IMF 때 보여준 한국민의 단결력과 한국정부의 지혜는 대단한 것 같다~ ^^
=======

Summary: 
중국에서 엄청난 화제를 몰고 있고 한국에서도 유명세를 점점 타고 있는 책입니다.
제가 알고 싶었던 의문들을 많이 풀어준 고마운 책입니다.

전반적으로 '그림자 정부 - 경제편'과 앞부분이 겹치지만
이 '화폐전쟁' 책이
더 최근에 나온 책이고
대안제시가 더 잘되었고
reference 가 더 구체적이고
내용의 연결 등 전반적인 구성이 더 꼼꼼하다는 측면에서는
더 앞선 것 같습니다.

아직도 FRB 의 정체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습니다.

이 책이 영문판으로도 번역되면 미국에서 혁명이 일어날 지도 모르겠군요 ^^ 

제가 이 책을 진정한 경제학 입문서라고 한 이유는
그동안의 경제학 논리보다 이 책에 나온 내용이 더 잘 맞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그 동안의 통화의 팽창과 수축에 관해서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

이 책과 아울러서 'Web of Debt' 저자의 글들도 추천합니다.
알기 쉬운 설명과 번뜩이는 insight, solution 들을 모아둔 곳입니다.


Detail:

- Bank of England 의 정체 (page 26)
영국정부는 국채를 발행해서 재정지출에 필요한 자금을 충당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영국정부는 화폐발행권한이 없기 때문에 반드시 민간은행에서 돈을 빌려 쓰는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과거 은행가들이 민영 중앙은행인 England 은행을 설립해 국왕의 방대한 지출을 위한 융자를
시행하자고 해서 성공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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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국민의 세금을 담보로 England 은행이 채무에 기반을 둔 국가화폐를 발행한 겁니다.

이렇게 해서 국왕은 전쟁에 필요한 돈을 확보했으며, 정부도 뜻대로 정책을 펼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편 은행가들은 주식을 공모한 England 은행을 통해 거액의 대출을
해주고 짭잘한 이자 수입을 되었다고 합니다.
이래저래 손해만 보는 건 다수의 일반 국민들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제도는 국가화폐의 발행과 영구적 국채를 묶어 놓는 구조였기 때문입니다.

즉 화폐를 신규 발행하면 국채가 늘어나게 되어 있었고 만약 국채를 다 상환하면
국가의 화폐를 폐기하는 셈이 되므로 시중에 유통할 화폐가 없게 된다고 합니다.

이 채무에 대한 이자 수입은 고스란히 은행가의 지갑으로 들어갔고 이 이자는
국민이 세금으로 내는 꼴이었다고 합니다.

                                               (사진 : London의 Bank of England )



이 Bank of England가 개인거라는 주장은 이 '화폐전쟁' 책 뿐만이 아니라
'그림자 정부 - 경제편' 에도 나옵니다.

설마해서 Bank of England homepage에 들어가보니 첫 page 에 1946년부터 국유화되었다는 글이 있군요. 



그럼 그 전까지는 개인은행이었다는 말이니까 사실이군요!

이 1946년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처음 설립되었을 당시 소수의 개인들이 소유하던 영국은행은
은행이 커짐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영국은행의 주식을 샀었는데
1946년의 영국은행법으로 영국은행을 공공기관으로
규정하면서 주주들에게는 은행 주식 대신 영국정부 공채를 주었다고 합니다.



네이버 용어사전에도 이 은행이 영국의 화폐발행을 독점했었다는 사실이 나오는군요.



하지만 여기서 국유화되었다는 것이 과연 뭐를 의미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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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Europe 중앙은행들의 처지(?) (page 51)
19세기 중반에 이르러 영국, France, 독일, Austria, Italia 등 Europe 의 주요 공업 국가의
화폐 발행권리가 Rothschild 가문의 수중에 떨어졌다고 합니다.


- 연방준비은행의 주인 (page 373 등)
개인은행인 연방준비은행 system 을 실질적으로 관장하는 것은 연방준비 Newyork 은행이라고 합니다.
이 연방준비 Newyork 은행의 주식의 구성은
1983년 기준으로 city 은행 15%, Chase Manhatton 14%,
Morgan Trust 9%, 하노버 은행 7%, Chemical bank 8% 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JP morgan chase 은행이 이 은행의 최대주주라고 합니다.

FRB 의 주인을 은행별로 하지 않고 가문별로 정리하면
FRB의 실제 주인은 미국 태생의 3대 금융가(家)인 록펠러, 골드만삭스, 레먼을 포함해
유럽의 국제금융그룹인 M.A 로스차일드, 와벅, 라자드, 쿤룹, 시프 등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FRB 가 기업영업 허가증도 있는 사설 기업이라는 사실을
미국 국민들은 왜 이리도 모르는 걸까요?
답답해서
To U.S. Citizens (about FRB)
이라는 글을 써두었습니다.
언젠가 누군가가 search 해서 보겠죠.

이 밖에 FRB 의 은폐성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다른 기사들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남의 나라 은행에 왜 관심을 가져야 할까?
제가 왜 이렇게 남의 나라은행에 관심이 많을 까요?
바로 이 FRB (Federal Reserve Bank) 가 전세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물론 한국에도 큰 영향을 미치죠.
FRB 의 금리 결정 하나하나를 우리나라 경제신문들이 앞다투어 예측하고 결과를 기사로
내보내지 않습니까?

FRB 는 dollar 를 막 찍어낼 수 있다고 합니다.
금이나 은 본위제가 아니기 때문에 (한 dollar 당 실제 금,은이 얼만큼 있어야 한다고 정해둔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paper money 를 찍어내거나 computer 상으로 숫자를 늘리면 된답니다.
돈을 발행할 권리가 없는 미국 정부가 돈을 찍어내야 하면
이 FRB 에 dollar 를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러면 이 FRB 는 미국정부에게 이자를 받고 dollar 를 찍어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허공에서 찍어낸 돈을 미국 내에서만 쓰면 super inflation 이 오겠죠.
하지만 많은 dollar 가 외국에 투자/대출됩니다.

그리고 그 투자수익액/대출이자를 미국이 따가죠.
그러면 열심히 피땀흘려 수출해서 돈을 버는게 아니라 앉아서 편하게 버는 겁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투자/대출되었던 돈을 갑자기 줄여버리면
그 투자받았거나 대출을 받았던 나라는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담보로 잡혔던 실 경제 (부동산, 회사 등) 물들을 미국에 빼았기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어느 정도 실 경제물들을 먹으면 이제 다시 dollar 들을 풀어주면 간단하죠.
(출처 :
[2007] 'Zeitgeist (시대정신) part 3, 커튼 뒤의 사람들'을 보고
[2008] 'Zeitgeist Appendum (시대정신 속편)', after watching this)

우리 한국도 그럼 그렇게 해볼까요?
마구 '원' 을 찍어내서 외국에 투자/대출해서 돈버는 것으로???
실제 하자는 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해서 어느 나라나 그렇게 할 수 있는데
세계경제를 어지럽히므로 안하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FRB 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 Kennedy 의 미국정부의 화폐발행 명령
[책, 2008] '그림자 정부 - 정치편'에서 나왔던 것처럼
이 '화폐전쟁' 책에서도 Kennedy 의 화폐발행 명령에 대해서 나옵니다. 

이 명령은 wikipedia 에서 Kennedy 전 미국 대통령의 11110호 명령이라고 나옵니다.

미국정부가 갖고 있는 silver 에 대한 silver certificates 를 issue 할 수있다고 나옵니다.
쉽게 생각해서 돈을 찍어낼 수 있었다고 봐도 되죠.
silver certificate 란 금고에 silver 가 얼마만큼 있다는 증명이므로
금고에 (주로 은행에) 종이 화폐가 이만큼 있다는 증명인 종이 화폐 또는 수표처럼
돈 (상품의 거래 등에 활용되는 가치척도/교환의 수단) 으로 기능할 수 있었을테니깐요.

"The Federal Reserve System could replace the certificates, but only in larger denominations"
이란 말도 나오는데 Federal Reserve System 도 certificates 을 대체할 수는 있지만
액면가를 더 크게 해서 대체할 수 있으니깐
개인 기업인 Federal Reserve 측 입장에서는 막심한 손해였겠군요.

이렇게 1963년 Kennedy 는 이자를 내야하는 개인은행인 '연방준비은행권'을 이자 없는
정부권으로 43억 dollar 를 찍어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암살된 Kennedy 의 뒤를 이은 Johnson 대통령(암살전에는 부통령)은
시중에 통용되는 정부권 화폐를 거두어 들였다고 합니다.

사실 이러한 화폐발행을 둘러싼 투쟁은 Kennedy 전부터도 있었습니다.

"Besides Abraham Lincoln, influential Americans who have from time to time advocated a government-issued currency include President Andrew Jackson, inventor Thomas Edison, inventor Peter Cooper, and American economists Henry C. Carey, Edward Kellogg, and Nobel-prize winner Milton Friedman."



- 한국이 IMF를 극복한 이야기 (page 347 등)
IMF 당시 미국의 금융 재벌들은 한국 기업에 군침을 흘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인들은 강한 민족 정신으로 금 모으기 운동에 나섰다고 합니다.
외화보유고가 완전히 바닥난 상태에서 금과 은은 최종 지급 수단으로
외국의 채권자들은 이를 흔쾌히 채무상환 방식으로 받아줬기 때문이랍니다.

국제 금융 재벌들이 더 놀란 것은 한국에서는 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대규모 기업과 은행의 도산 파동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서양의 기업들은 한국 대기업들을 거의 하나도 사지 못했다고 합니다.

wall 가의 속셈을 미리 알아차린 한국 정부는 IMF가 내세우는 독약을 거절하고
파산 신청 준비를 마친 대기업의 안건을 일괄 동결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은행의 700억~1500억$나 되는 부실 채권을 떠안았다고 합니다.
정부가 이 부실 채권들을 접수할 때 은행의 통제권이 다시 정부의 손에
들어가서 IMF 는 은행의 구조조정 밖으로 배제된것이랍니다.

실제로 외국은행들이 대형 지방 은행 두개를 합병하려던 것도 한국 정부가 두은행을 관리해서 중도에
포기했답니다.

한국정부가 잘했군요!

Microsoft 가 한국 최대의 S/W 기업(어느 기업일까요? 궁금~?)을 삼키려던 시도도 물건너 갔다고 합니다.
이 기업은 8개의 한국 지방 S/W 기업들에게 그 몫이 돌아갔다고 합니다.
Ford 가 기아자동차를 구입하려던 계획도 빗나갔다고 합니다.

IMF 가 그래도 한국에 와서 좋았던 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회계장부의 투명화와 개방의 증대라는 측면에서는요.

개방은 역사적으로 볼 때 필수불가결하다고 생각합니다.
옛 조선, 현 북한, 옛 중국 처럼 폐쇄적이면 어려워지고
메이지 유신 때의 일본, 현 Singapore, 현 남한 처럼 개방적이면 잘 산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이 책 저자도 지적했듯이 일본처럼 잔뜩 거품이 꼈다가 갑자기 꺼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점은 개방을 많이 하되 항상 외환보유고가 부채보다 월등히 많도록 유지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금융시장의 개방은 어느정도 통제를 해둬야 하고
주요기업들의 외국인 주식보유 한도설정도 어느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Asia 금융위기 때 일본은 IMF 를 필요치 않았던 것처럼 한국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화폐전쟁>의 저자 송홍빈과 로스차일드가의 관계
흥미로운 글이 있어서 퍼봤습니다.
논리 전개 등이 개연성이 있어보이지만 진실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 ^^

- '화폐전쟁' 저자의 interview
AIG의 뒤에는 JP모건이 있고 JP모건은 연방준비은행의 대주주라고 하는군요

- '화폐전쟁'과 대동소이한 내용을 다룬 자료들

http://bookuniverse.tistory.com2008-11-04T12:33:48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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